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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통신,해외 CB 3천만불 발행/프리미엄 36% 호조건
입력1996-10-23 00:00:00
수정
1996.10.23 00:00:00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지난 94년 이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으로 해외전환사채(Convertible Bond·CB)를 발행한다.대우통신은 오는 2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3천8백만스위스프랑(약 3천만달러) 의 CB를 발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전환가격은 대우통신의 21일 종가 1만원에 36%의 프리미엄을 얹은 1만3천6백원으로 결정됐으며 만기인 5년 이전에 중도상환청구권(풋옵션)이 없어 발행사 입장에서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만기보장수익률은 3.912%.
올들어 발행한 CB의 주식전환프리미엄은 대개 20% 안팎으로 지난 94년 이후 36% 이상의 프리미엄을 얹어 발행된 경우는 1건(한국타이어·40%) 밖에 없었다.
대우통신이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CB를 발행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투자가들 사이에 대우그룹주가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대우통신이 멀티미디어와 통신등의 업종을 영위, 첨단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발행의 국내 주간사는 대우증권이며 스위스 주간사는 UBS로 발행자금은 대우통신 프랑스 현지법인의 증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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