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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도 일자리 창출 팔 걷어 "2017년까지 4500명 채용"

효성그룹이 오는 2017년까지 4,5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효성과 9개 계열사는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5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그룹 전체가 매년 연 1,000명 정도를 신규 채용해온 점을 감안하면 50%가량 채용 규모를 늘리는 셈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청년들이 뛰어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곳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인재 채용을 늘려 폴리케톤·탄소섬유 등 효성의 신사업을 키우고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탄소섬유와 관련한 스타트업·강소기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효성의 전주 탄소섬유 공장 부지에 들어설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1,000여명의 청년 사업가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탄소섬유 강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효성 측은 "앞서 임금피크제, 4조3교대제 등을 도입해 꾸준히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둬왔다"며 "앞으로 열린 채용, 대학생 창업 지원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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