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인맥이 중요" ■ 차이나 CEO(후안 안토니오 페르난데스 외 지음, 고려닷컴 펴냄)=중국에서 성공한 글로벌 기업의 최고 경영자 20여명과 전문 컨설턴트 8명의 인터뷰를 발판으로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을 풀어 놓았다. 저자들이 던진 질문은 중국 비즈니스에 필요한 역량, 성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를 구축하는 비결, 중국 소비자를 사로 잡는 방법 등 10여가지. 놀랍게도 인터뷰 대상자들의 의견은 비교적 일치했다.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이른바 '관시'(關系)로 불리는 중국식 인맥. 저자는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 경영진이 직면한 과제에 대한 해답을 풀어 놓았다. 동력 없이 도전한 세계일주 이야기 ■ 25세, 인간의 힘만으로 지구를 여행하다.(스티비 스미스 지음, 디오네 펴냄)= 동력에 의존하지 않고 자전거와 페달 보트 등 인간의 힘만으로 세계일주를 한 스티비 스미스의 여행기. 영국에서 명문대를 졸업하고 OECD 본부에서 근무하던 저자가 어느날 문득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고 세계여행을 떠나기까지의 과정, 세계 여행 중의 다양한 일화들이 담겨 있다. 인생의 최고 황금기인 25세에 긴 여행을 하며 저자가 느낀 삶에 대한 다양한 깨달음을 유쾌하면서도 자못 진지하게 풀어낸다. 대화속에 아이들 심리 표현한 그림책 ■ 화요일은 머리 감는 날(우리 오를레브 지음, 다다북스 펴냄)=머리 감기 싫어하는 아이를 둘러싼 가족의 소동을 담은 그림책. 96년 아동문학상의 노벨문학상이라고 평가받는 '한스-크리스찬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저자가 아이들의 심리를 귀엽고 재미있는 대화로 표현했다.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력을 그대로 옮겨놓은 대화는 부모와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세일즈의 귀재'가 말하는 판매기법 ■ 톰 홉킨스의 세일즈 바이블(톰 홉킨스 지음, 새로운 제안 펴냄)= 세일즈의 귀재로 불리는 톰 홉킨스의 다양한 세일즈 기법을 모은 책. 톰 홉킨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스키모에게 얼음을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을 완벽하게 설명한 일화로 유명한 인물이다. 전세계적으로 140만부가 팔린 세일즈 관련 저서의 베스트셀러로 세일즈의 기본에 대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점이 매력적이다. 세일즈맨들이 실제 판매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과 이에 대한 지침을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실히 풀어낸다. 美 언론에 게재된 유머로 배우는 영문법 ■ 웃으면서 끝내는 하하하 영문법(손봉돈 지음, 살림 펴냄)=미국 유명 신문과 잡지에 게재된 30개 유머를 곁들여 150개의 중요 영문법을 쉽게 설명해 놓았다. 베스트 셀러 대열에 올랐던 '시험에 곡 나오는 영어'의 저자 손봉돈 코리아타임즈 편집위원은 "유머를 통해 영문법을 익히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날려버리고 친숙하게 영문법을 정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소소한 인간사속 따뜻함 담은 소설집 ■ 제비를 기르다(윤대녕 지음, 창비 펴냄)=중견 소설가 윤대녕씨가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소설집. 8편의 중ㆍ단편을 엮었다. 표제작인 '제비를 기르다'는 제비에 대한 애착이 강해 제비가 떠나면 가출하는 어머니와 그 때문에 힘겨워 하는 아버지, 그리고 그 멍에를 짊어지고 있는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소한 인간사에 대한 저자의 따듯한 눈길을 느낄 수 있다. 이전 소설에서 개인의 내면에 집중됐던 그의 시선이 타인에 대한 연민과 애틋한 사랑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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