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비자 82.8% "고유가로 자가용 이용 줄일것"
입력2005-08-24 11:24:34
수정
2005.08.24 11:24:34
외출시 소등확인 습관은 전계층 확산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가용 이용억제, 냉난방 비용 축소 등 알뜰 소비를 생활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 24일 발표한 `고유가 시대의 소비패턴 변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8.2%가 `고유가로 가계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소득 수준별로, 월소득 500만원이상 가구는 73.1%가 가계부담이 늘었다고 응답한 데 비해 100만원미만 가구는 85.0%가 부담증가를 호소했다.
고유가로 인해 소비 및 가정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나 제품구매 시에는 반드시 에너지효율 등급을 확인한다는 가구가 83.2%, 자동차 구입 때는 연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응답도 79.2%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81.2%가 늘어가는 에너지 지출을 보전하기 위해 생필품을 제외한물건의 구입은 가능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고 75.1%가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 여러번에 걸쳐 소량구매하기 보다는 모아서 한 번에 구매하는 행태를 보였다.
아울러 지속적인 고유가에 대비 자가용 이용은 최소화 하겠다는 사람들이 82.8%에 달했고 76.8%는 아예 외출을 자제하겠다고 응답했다.
외출시 소등을 확인한다는 응답은 92.2%에 달해 소등확인 습관이 전 소비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월 평균 쇼핑횟수는 13.7회로 작년(15.2회)에 비해 1.5회(9.9%)감소했으며, 특히 차량이용이 필요한 원거리 점포(도보 30분 이상) 이용은2회에서 1.5회로 0.5회 줄었다.
장볼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2004년: 9.9% → 2005년: 10.2%) 과'도보'(71.7% → 73.7%)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증가한 반면, '자가용 이용'(18.4%→ 16.1%)은 감소했다.
한편 고유가시대를 맞아 우선적으로 지출을 줄일 가계항목으로는 에너지비(39.5%), 외식비(24.2%), 의복비(12.8%)의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 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