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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00선 또 붕괴

코스닥 100선 또 붕괴1년 5개월만에 코스닥지수가 100포인트 아래로 곤두박질치며 투자심리가 빙하기에 들어갔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했던 100선을 지키지 못하고 전일보다 2.82포인트 떨어진 99.25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수로 주저앉은 것이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도입된 지난 96년 7월보다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지지선 설정이 무의미하게 된 만큼 추가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 지수반등을 이끌 수 있는 수급구조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흥증권 이필호 과장은 『고객예탁금은 7조원대로 연중 바닥권에서 헤매고 있는 반면 코스닥시장은 이달에도 LG텔레콤 등 대형 신규종목들이 등록대기하고 있어 물량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쉬는 것도 투자라는 증시격언에 주목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수급구조의 개선조짐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포드사의 대우차 인수포기 및 금리·환율상승 등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연중 최저치를 갈아 치웠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입력시간 2000/09/15 15: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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