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 주간시황] 유가, OPEC 증산논의 영향 하락

지난주말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경기 반등에 따른 세계 원유 수요증가로 오는 6월 26일 증산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갖는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센트(0.20%) 떨어진 배럴당 24.51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인도분은 전일대비 12센트(0.49%) 하락한 배럴당 24.55달러를 기록했다.

OPEC은 비엔나에서 열린 석유장관 회담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는 석유 생산 쿼터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6월 26일 다음회담을 열고 시장조건 변화에 따른 석유생산을 새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각료회의를 가진 OPEC은 세계 경제회복에 고무적인 징후들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현재로선 증산을 해야 할 정도로 경제회복의 강도를 확신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차기 회의가 열리는 6월까지는 생산량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11개 OPEC회원국 국가중 이라크를 제외한 10개국의 현재 생산량은 올초 150만배럴 감산을 실시해 일일 2,170만배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