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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Q&A] "낙폭 크거나 잘 버티는 중소형주 주목해야"
입력2011-08-05 09:15:27
수정
2011.08.05 09:15:27
이재유 기자
미국과 유럽 영향으로 연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5일 오전 장 시작 전부터 큰 폭의 하락세를 예고하고 있다. 소형 투자자문사 자산운영팀장으로부터 현장의 분위기를 들어봤다.
Q. 현재 시장 분위기가 어떤가
A. 현재 코스피 예상호가가 150p 정도 빠지고 있다. 미국에서 우려되는 것이 재정 줄이고 통화정책도 기대할 게 없다는 점이다. 지금으로서는 나올만한 호재가 없다. 자율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지표가 좋게 나와서, 우려만큼 경기가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주기 전에는 어려운 장이 될 것 같다.
Q.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A. 일단 조금 사는 방향으로 간다. 중소형주 중심으로. 업종을 따로 정한 것을 아니고, 낙폭이 크거나, 잘 버티는 종목 중심으로. 중소형주는 어차피 크게 꺾일 것 같지 않다. 이 쪽으로 포커스 두는 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Q. 고객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오나
A. 오늘 아침에 두 통 정도 받았다. 다들 이제 할 말이 없는 수준인듯. 황당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는 게 맞겠다.
Q. 자산 중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하나
A. 아무래도 현금을 어느 정도 확보해야 한다. 그렇다고 다 파는 건 좀 그렇다. 만약 오늘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와서 분위기가 확 바뀔 수도 있다. 전체 20~30% 정도 현금을 만들어 둬야 쌀 때 살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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