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외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9거래일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3포인트(0.62%) 오른 1,91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발표된 중국과 유럽의 구매자관리지수(PMI)개선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개인과 외국인ㆍ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1,9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장 후반들어 외국인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900선을 넘는 데 성공했다.
개인이 2,010억원치를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5억원, 5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9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9%), 운송장비(1.66%), 전기ㆍ전자(1.23%), 철강ㆍ금속(1.22%)등이 올랐으며 은행(-1.32%), 음식료품(-0.87%), 건설업(-0.74%)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41% 오른 143만7,000원에 마감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엔화 약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에 현대차(3,10%), 기아차(2.87%), 현대모비스(1.33%) 등 현대차 3인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 밖에 포스코(1.46%), LG화학(1.52%), LG디스플레이(1.12%) 등이 올랐으며 현대중공업(-1.26%), 삼성생명(-0.54%), 한국전력(-0.55%)등이 내렸다.
한국타이어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란 분석에 5.60% 올랐고 대한전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토지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3.63% 상승했다.
거래량은 3억2,406만주, 거래대금은 3조5,364억원을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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