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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 상업 생산

삼양사는 14일 국산화에 성공한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를 상업 생산한다고 밝혔다. 삼양사는 울산에 있는 이온교환수지 공장에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 제조 설비를 구축해 시험생산을 마치고 최근 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는 미세한 구형의 고분자 물질로 이론상 완벽에 가까운 '순수(純水)'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이다. 주로 반도체, LCD, 정밀화학, 의약 공장에서 사용된다. 현재 국내 이온교환수지 시장은 약 1,500만 리터 규모로 추정되며 삼양사를 비롯해 다우케미칼, 랑세스, 퓨로라이트 등 다국적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LCD 산업의 설비 증설에 따라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를 국산화함으로써 원가 절감, 신속한 고객대응 등 차별화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초기에는 정밀화학, 의약 시장을 중심으로 진입해 점차 LCD,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1976년 울산에 이온교환수지 공장을 건설, 첫 생산을 시작한 이후 국내 유일의 이온수지 제조업체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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