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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동양백화점 업무 제휴

98년 중 시행을 목표로 그동안 신용카드사들이 추진하던 가맹점 공동이용계획이 불발로 끝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년 신용카드 사용을 편리하게 하기위해 카드사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던 가맹점 공동이용계획은 참여업체들의 견해차이로 올 시행이 불가능해졌다. 지난해 말 가맹점 이용수수료율 원칙에 합의한 업계는 지난 9월 가맹점정보를 참여업체가 모두 공개한다는 지침이 마련되는 등 일부 진전이 이루어지기는 했다. 그러나 그동안 문제가됐던 업종코드표준화를 비롯해 정산수수료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내년 상반기 시행도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96년 정부 제안으로 시작된 가맹점 공동이용계획은 신용카드사마다 분산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들을 각 카드사 회원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불량 가맹점을 조기에 적발, 급전적 피해를 대폭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여신전문금융업협회를 중심으로 동양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실무작업반이 구성,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고 올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행예정일이 4월에서 7월로 연기된데 이어 다시 3개월이 더 지난 지금까지 일부원칙만 정했을 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관계자들은 일부 카드사들이 가맹점 공동이용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않아 제도 시행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금융업협회 관계자는 『업체들가운데 가맹점공동이용을 반기지 않는 업체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정산수수료율 결정 등 가맹점공동이용제 시행에 적지않은 걸림돌이 남아 있어 시행시기를 점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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