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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시장금리 역전현상 지속돼도 급격한 자금유출 없을것"
입력2006-06-12 17:56:11
수정
2006.06.12 17:56:11
지난 5월부터 발생한 한미간 일부 시장금리 역전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되겠지만 이로 인한 급격한 자금유출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임원급 회원을 대상으로 한 사이트인 ‘세리(Seri)CEO’에 ‘한미 시장금리 역전, 원인과 전망’이란 보고서를 게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8월 한국과 미국간 정책금리가 역전된 후에도 시장금리는 여전히 한국이 높았다”며 “그러나 5월부터 5년 만기 국고채 금리 등에서 역전현상이 발생하며 국내 자금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 같은 현상으로 국내 자금유출이 대대적으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에 투자된 자금 대부분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는데다 이들 자금은 한국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자금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금리차에 따른 손실은 원화 강세로 보전 가능하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하지만 보고서는 금리역전으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이 둔화될 수는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지난 1ㆍ4분기 명목성장률(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이 미국은 8.8%, 한국은 8.2%로 미국이 높아 향후 시장금리도 미국이 높게 유지될 여건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미국 달러는 약세를 지속해 미국 내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한국은 원화 강세로 물가안정 전망이 우세하다”며 “물가로 판단할 때 미국 시장금리는 상승, 한국시장금리는 안정을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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