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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빛낼 CEO] 임동일 동부건설 부회장

“2010년 ‘건설 톱10’ 진입 할것”<br>“센트레빌 브랜드 파워 발판 올해를 성장 원년으로”<br>해외 개발업체와 제휴 도시·도심 재개발사업 확대




[2007년을 빛낼 CEO] 임동일 동부건설 부회장 “2010년 ‘건설 톱10’ 진입 할것”“센트레빌 브랜드 파워 발판 올해를 성장 원년으로”해외 개발업체와 제휴 도시·도심 재개발사업 확대 “그 동안은 고품질 소량생산의 명품전략으로 ‘센트레빌’이란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젠 ‘센트레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급아파트로 자리잡았다고 자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외형적인 성장에도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2007년을 성장의 원년으로 삼을 것입니다.” 27년간 몸담았던 삼성을 떠나 2년전 동부그룹과 인연을 맺은 임동일(65) 동부건설ㆍ물류 부문 부회장은 업계 최고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센트레빌’의 브랜드 파워를 발판으로 주택 부문에서 업계 최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매출 3조원, 공공 부문 톱 5, 브랜드 파워와 현장경쟁력 강화를 성장의 중심축으로 해 오는 2010년 업계 10위 안에 진입한다’는 게 임 부회장이 세워놓은 중ㆍ장기 비전이다. 임 부회장은 ‘고객만족’이란 단순한 원리가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척도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런 취지로 동부건설은 지난해 2월 아파트 실수요자인 주부들이 참여하는 명품 주택연구회 ‘명가연(名家硏)’을 설립, 주부들의 제안을 상품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최근 분양된 종로 센트레빌에 방 수와 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공동공간인 거실의 면적을 최대화 한 것도 명가연의 요구를 동부건설이 수용한 것이다. 임 부회장 스스로도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한다. 홈페이지에 실린 고객의 요구 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회의 때 이를 반영하도록 하며 홈페이지 임직원 참여마당을 통해 이를 즉시 직원들에게 알리기도 한다. 이와 함께 유럽 선진 주택 및 밀라노 가구전시전 등에 반드시 직원들을 파견,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화를 그리는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전시회도 몇 차례 여는 등 전문 화가 못지않은 그림 실력을 갖고 있는 임 부회장은 “미대에 다니는 딸에게 ‘너는 미대에 다니는 녀석이 그림 그리는 것을 통 못 봤다’고 했더니 ‘아빠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미대생이면 다 화가라고 생각하느냐’는 답이 돌아오더라”며 “시대의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지 못하면 딸과의 대화조차 어려운 세상인데 기업과 고객은 말해 더 무엇하겠냐”고 했다. 최근 분양된 종로 동부 센트레빌에 방 공간이 줄고 실제 머무는 시간이 많은 거실 공간을 대폭 늘린 평면이 적용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산물이다. 임 부회장은 톱 10 진입 달성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명품 브랜드 파워와 함께 현장경쟁력 강화를 누누이 강조한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그는 건설 현장을 일일이 방문, 현장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된 애로 사항이나 문제점이 있으면 바로 시정조치를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본사 지원본부는 이를 위해 수주 직후 회의, 협력 업체 정예화, 현장소장자격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품전략을 바탕으로 외형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업 영역의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런 판단에 따라 임 부회장이 선택한 것이 도시ㆍ도심 재개발사업으로의 진출이다. 이를 위해 동부건설은 최근 개발사업부를 개발사업 부문으로 승격시키는 한편 관련 전문가 영입과 미쓰이ㆍ스미토모 등 해외 선진 개발 업체와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부건설은 개발잠재력이 높은 그룹사 부동산을 우선 개발하고 점진적으로는 도시 노후화로 인해 유망 사업 분야로 떠오른 도시 및 도심 재개발사업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임 부회장은 “일본 신주쿠에 가면 ‘모리 비루(모리 빌딩)’란 건물명이 많이 눈에 띄는데 일본은 편의점처럼 빌딩도 설계에서 시공은 물론, 운영까지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렌차이즈 형태로 운영된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식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종합부동산개발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부동산 전문 금융사 설립과 컨설팅 부문으로의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건축사업부와 주택사업부를 함께 건축부문으로 승격하여 내년 상반기 분양예정인 남양주 진접지구 (1,700여 가구), 용인신봉(944가구) 등의 매머드급 단지를 통해서 센트레빌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차별화된 상품개발 및 마케팅 시스템을 확립하여 수주단위 규모를 증대하는 고수익형 사업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임 부회장은 최고의 서비스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일본 MK 택시회사를 예로 들며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많은 고통이 따르지만 결국 자부심이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보상으로 직원 개개인들에게 돌아온다”며 “그런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게 최고경영자(CE0)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 CEO 메시지 “경영혁신·원가경쟁력 강화하자” 2007년 정해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회사는'브랜드파워 강화', '경영혁신 현업화', 'IT(정보기술) 적극활용' 이라는 경영방침을 정해 내부역량을 강화시킨 한 해였습니다. 상품차별화와 언론홍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또 건설 42개 현장, 물류 11개 사업장이 참여하고 소장 및 지사장이 주도가 되어 현장 혁신계획을 마련, 경영혁신의 현업화를 자율적으로 추진했습니다.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본사에서는 소장ㆍ물류컨설턴트 양성체계 수립, 우수 협력업체 확보 및 사업부장 과제의 6시그마 기법 적용 등의 활동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아울러 협력업체 포탈 업그레이드, 통합물류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IT활용을 통한 맞춤형 정보제공 활동을 지속해 왔습니다. 우리 회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변화에 대비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2007년 1월 1일자로 우리분야의 명칭을 건설ㆍ물류분야에서 '서비스분야'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천명하고, 사업영역을 서비스분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주택사업의 비중 확대에 따른 성장역량 확보를 위해 기존의 건축사업부를 별도 부문으로 승격 개편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2007년 한 해 동안 다음과 같이 우리의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먼저, 정교한 예산 및 원가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부제 정착을 통해 사업 수행능률을 제고하는 활동을 통해 '원가경쟁력 시스템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 현장에서 자율적인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본사는 현장이 혁신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고자 합니다. '경영혁신의 현업화'를 위해 현장에서는 반드시 해야 할 중점추진 전략과제를 혁신과제로 삼고, 성과주의 경영과 혁신과제를 연결하여 집중 관리해 나가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파워 강화'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명확히 정의하고 임직원 모두가 동참하여 일관되게 추진해 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명품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활동을 지속해 가고 브랜드의 적극 홍보를 통해 사업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동부건설은 올 한 해도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단결하여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비전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 CEO가 권하는 한권의 책 '황금사과' 장사를 통해 얻은 마케팅 법칙 캐시 애론슨이 지은 '황금사과'에서 황금사과가 의미하는 것은 개인의 무한한 잠재력이자 꿈꾸는 것을 성취하게 하는 위대한 가치를 의미한다. 저자는 미국의 저명한 마케팅 교육 및 헤드헌팅 전문가다. 그는 어린시절 국도 앞 가판대에서 과일과 채소를 팔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마케팅의 법칙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바로 모양이 이상한 과일과 채소를 '황금사과'로 만들어내어 타인에게 인정 받는 것이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창으로써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었고, 성공적으로 판매를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장사를 통해 깨달은 9가지의 사실들을 황금사과의 법칙으로 정리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 법칙을 통해서 크게 세 가지의 교훈을 얻게 됐다. 첫째는 '가치의 재발견'이다. 그녀는 다른 이들의 눈에는 그저 못생긴 과일과 채소에 불과하여 상품가치가 없는 상품들에게서 '황금사과'로 변모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두번째는 '과속방지턱'으로 상징되는 '관심의 주목'이다. 국도를 달리던 차들이 '과속방지턱' 앞에서 서 듯이, 앞서 기술한 저자의 여러가지 노력은 그녀의 가판대 앞에 차를 세우고 상품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세번째는 '지속적인 신뢰의 획득' 이라 하겠다. 저자를 신뢰하게 된 고객은 그녀를 다시 찾게 되었고, 그녀는 한 층 더 성의를 보이고 고객들과 교감함으로써 지속적인 신뢰를 쌓게 된다. 아무리 세상이 급변해도 사람이 곧 가장 큰 자산이며, 그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입력시간 : 2007/01/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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