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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3高 역풍] 8일째 상승 WTI 2월물 80弗 돌파
입력2010-01-05 17:54:25
수정
2010.01.05 17:54:25
국제유가가 2010년 새해 첫날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8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물가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 2월물 가격은 지난해 12월31일 종가 79.36달러보다 2.15달러 오른 81.51달러로 80달러를 돌파해 2008년 10월9일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상품거래소(ICE)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2월물도 배럴당 2.19달러 오른 80.12달러, 두바이산 현물가격은 0.23달러 상승한 78.27달러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겨울철 한파 지속에 따른 미국 난방유 재고 감소, 미국 경기지표 개선과 달러화 약세 등의 이유로 오름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파가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여기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제조업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석유공사 측의 한 관계자는 "겨울철 한파가 지속되는데다 1월 중 일부 정제시설의 보수작업이 예정돼 난방유 재고는 더 줄어들고 가격 오름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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