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지업계 中수출 급증세 반전

한솔·신호·신무림등 월 20~30% 수직상승지난해까지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던 제지업계의 중국 수출이 올들어 급증세로 반전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 신호, 신무림등 제지업체들은 올들어 중국ㆍ홍콩 수출물량이 월평균 20~30%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 업체들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고 일부업체의 경우에는 지난달 중국 수출물량이 2월에 비해 2배를 훨씬 웃도는 등 급속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솔제지는 올들어 3개월동안 중국ㆍ홍콩에 대한 수출물량이 3만톤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수출량 1만2,000톤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수직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에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물량이 1만1,500톤에 달해 '1만톤 돌파'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중 중국 본토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4분기 월평균 2,100톤보다 4배나 많은 8,400톤을 달성, 수요증가에 일등공신으로 작용했다. 신호제지 역시 중국에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해 지난해 4분기 석달동안 이지역에 대한 수출물량은 월평균 3,000톤 정도 밖에 안됐지만 올들어서는 1월 5,600톤, 2월 6,500톤, 3월 8,100톤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달에는 1만1,000톤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등 성장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올 목표액 5만톤을 상반기내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무림 역시 급속한 호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3,300톤 규모에 머물렀던 이지역에 대한 수출물량은 1월에 5,500만, 2월 5,200만, 지난달에는 7,600만톤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중에서 중국 본토에 대한 수출물량 상승세가 두드러져 지난달의 경우에는 3,600톤으로 지난해 11월 620만톤보다 무려 6배나 늘었다. 신무림은 올해 이러한 증가세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8만톤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의 호조에 힘입어 제지업계의 수출도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6만여톤에 불과했던 업계의 총 수출량은 1월 7만300톤, 2월 7만9,000톤으로 늘어났고 지난달에는 8만3,000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달에는 지난해 3월이후 처음으로 9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했다. 제지업계가 이처럼 중국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올초 인도네시아의 제지업체이자 아시아시장 최대의 경쟁업체인 APP(Asia Pulp&Paper)사가 경영위기를 겪으면서 반사 이익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APP가 매각되더라도 연말까지는 경영정상화가 힘들 것이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국내업체들이 상대적인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연말까지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손해본 것 이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영규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