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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군대위안부' 정식의제 채택
입력2001-06-07 00:00:00
수정
2001.06.07 00:00:00
일본 군대위안부 문제가 6일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산하 기준적용위원회의노동자그룹 회의에서 정식 의제로 채택됐다.
1995년 일본 군대위안부가 ILO협약 29호(강제노동)에 위배된다는 진정 제기 후 IL0 협약의 이행여부를 다루는 기준적용위에서 공식 의제로 채택되기는 처음이다.
기준적용위는 이날 제89차 ILO 총회에서 의제 선정문제를 논의, 일본의 반대에도불구하고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독일, 중국, 이탈리아 등이 한국의 입장을 강력히 지지함으로써 사실상 만장일치로 총회 의제에 포함하기로결정했다.
최종 의제 채택은 7, 8일 노동자ㆍ사용자 그룹의 개별협의와 노사정 3자 회의의결을 각각 거쳐야 하지만 노동자 그룹 채택 의제는 거의 원안대로 수용된 관례에 따라 이번 ILO 총회 본회의에서 ▦위안부관련 보상 ▦국가책임 인정 ▦사과 문제가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사용자측을 대표하는 경총도 유보적 자세를 바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파문후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ILO 차원에서 적극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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