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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株, 반도체 감자로 단기 악재

동부그룹株, 반도체 감자로 단기 악재 동부아남반도체[001830]가 감자에 이어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부그룹주에 단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8대1 감자를 결의한 동부아남반도체는 향후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동부그룹 계열사에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 분석가들은 동부화재, 동부건설, 동부제강 등 동부그룹 계열사의 평가손실과 향후 유상증자 참여로 안게될 부담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평가했다. ◇동부그룹주 대체로 약세 = 11일 증시에서 동부아남반도체가 가격제한폭까지떨어진 것을 비롯해 동부그룹 계열사 주가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동부화재[005830]와 동부제강[016380]은 전일대비 각각 1.96%, 1.13% 떨어진 가격에 장을 마쳤다. 동부정밀[012030]과 동부정보기술[044640], 동부한농[000990]은각각 2.19%, 1.45%, 0.75% 떨어졌다. 다만 동부건설은 향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국내 증권사의 평가에 힘입어4.33% 오른 가격에 마감했다. CJ투자증권에 따르면 동부건설과 동부제강은 동부아남반도체 지분의 16.6%와 5.9%, 동부한농과 동부화재, 동부정밀은 각각 3.2%, 2.9%, 1.1%를 보유하고 있다. ◇"동부아남반도체 3천억원 유증 전망" = CJ투자증권은 동부아남반도체가 8대1감자를 결의한데 이어 설비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동부화재가 보유한 동부아남반도체 지분 2.9%의 취득원가는 309억원으로감자에 따른 손실 규모는 207억원이 달하지만 이미 평가손실을 장부상에 반영하고있어 주주가치 훼손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병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는 동부아남반도체의 자본잠식률 52%만큼 감액손실을 반영한 상태라서 추가손실은 약 60억원 안팎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부아남반도체가 실시할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금융기관 계열사 지분보유한도 내에서 최대 출자할 경우 부담 규모는 178억원으로 추정된다. ◇"동부그룹 계열사 출자 부담 제한적" = 동부아남반도체의 최대주주인 동부건설은 이번 감자를 통해 700억원 정도의 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자부담은 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CJ투자증권은 밝혔다. 하지만 실적개선 전망을 고려할 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윤지용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감자에 따른 부담은 주가에 부정적이나 올해하반기와 내년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악재가 불거진 이날 동부건설에 대해 ▲턴키시장에서의 경쟁력강화 ▲주택 브랜드인 센트레빌의 인지도 상승 ▲물류부문의 시장 지배력 강화 등에 힘입어 주당순이익(EPS)이 앞으로 3년 동안 평균 26.2% 늘어날 것이라며 첫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부제강도 동부아남반도체 전체 지분의 5.94%를 보유하고 있으며 3천억원 증자를 가정하면 178억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인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제강이 동부아남반도체에대한 추가 자금지원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며 "'그룹 리스크' 부각은 주가에 분명 악재"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동부아남반도체 보유 지분은 동부제강의 장부상 총자산가치 대비 1.2%에 불과해 감자 및 증자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입력시간 : 2005/10/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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