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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퀄컴과 이통기술 라이선스 갱신
입력2009-11-05 18:06:20
수정
2009.11.05 18:06:20
삼성전자는 5일 미국 이동통신 기술업체인 퀄컴과의 이통기술 라이센스 계약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15년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 OFDM(직교주파수분할다중화) 등 무선이통 기술을 사용하는 대가로 선급금 13억달러와 함께 별도의 로열티를 퀄컴에 지급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로열티 조건이 유리해졌다"면서 "기밀유지협약으로 구체적인 로열티 인하수준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휴대폰 제조사들은 휴대폰 판매가의 5~5.75%를 퀄컴에 기술로열티로 지불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서로의 특허기술을 공동이용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57건의 특허를 퀄컴에 제공한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로열티 조건이 개선된 것은 차영구 퀄컴 코리아 사장 취임후 한국 휴대폰업체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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