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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텍 나다' 동숭아트서 내달개관

'하이퍼텍 나다' 동숭아트서 내달개관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 나다」가 9월2일 동숭아트센터 1층에 147석 규모로 문을 연다. 이 영화관은 (주)동숭아트센터 영상사업팀과 (주)아이앤 코스모스의 발전적 결합을 통해 기존의 예술영화전용관이 무겁고 진부한 개념에서 탈피, 「나에 의한, 나를 위한, 나만의 영화관」이라는 컨셉으로 관객이 주인되는, 그래서 주객이 전도되는 영화전용관을 지향하는 개념의 문화공간임을 밝혔다. 특히 좌석을 국내 문화계를 이끌어가는 인사들의 이름을 차용, 「서태지석」「강제규석」등으로 이름붙인 이색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개관작은 「하이퍼텍 나다」에서 단독 개봉하는 일본 공포영화「소용돌이」와 「토미에 리플레이」. 이에 앞서 「하이퍼텍 나다」는 26일부터 9월1일까지 예술영화전용관 오픈 기념 이벤트 「일본영화제」를 마련한다. 「하이퍼텍 나다」는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예술영화관과 차별화된다. 「하이퍼텍 나다」의 첫해 주제는 예술영화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크로스오버」다. 기존 예술영화관의 엄숙주의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화들을 상영하겠다는 것이다. 동숭아트센터의 한 관계자는 『4년여간의 동숭 시네마텍 운영을 통한 누적적자와 국내 배급관행의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기존 2개의 소극장을 상업관으로 돌리는 반면 새롭게 소규모의 극장을 신설, 예술영화가 무엇인지를 관객과 함께 고민하는 극장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앤 코스모스는 국내 영화제작·배급을 준비하는 신생영화사로, 현재 육상효씨의 「강철사랑」을 준비중에 있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8/14 18: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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