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구촌 전역서 인재 뽑아쓴다

"美이어 러·中서도 우수인력 확보"… 기업 '글로벌 채용' 바람 >>관련기사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를 지구촌 전역에서 뽑아쓰는 '인재 글로벌 소싱'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주요그룹에 국한됐던 이 같은 현상은 중견그룹까지 참여하면서 우수인재 확보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미국ㆍ유럽ㆍ일본 등에 치우쳐 있던 글로벌 인재채용 지역이 최근 들어서는 러시아ㆍ중국ㆍ인도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ㆍLG 등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범(汎)지구촌 인재 구하기에 코오롱ㆍ한진ㆍ금호ㆍ동부 등 중견그룹들이 가세했고 이 밖의 다른 기업들도 해외 우수인력 채용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7년부터 세계 각 지역에서 뽑은 우수인력으로 미래전략그룹을 구성, 운영하고 있는 삼성은 미국ㆍ유럽지역에 쏠려있던 인재 풀(Pool)을 넓히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ㆍ인도 등 IT 우수인력이 풍부한 지역에 인력 스카우트 전문가를 파견,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지난 19일 열린 전자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전자제품 수명이 짧아지는 시장환경에 맞춰 첨단 기술력과 초우량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라"는 지시에 따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 2~3월 미국 유수 대학을 돌며 연구개발분야 전공자 및 MBA취득자들을 대상으로 인재유치 활동을 벌였던 LG는 5월과 9월에도 이 같은 방법으로 1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SK는 '중국속의 SK'를 만들기 위해 중국 우수인력 뽑기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SK차이나 사장으로 씨에청씨를 임명한데 이어 중국 현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현지 우수인력 채용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코오롱은 올 초 30대초반의 중국인 박사 연구원 3명을 채용했고 한진은 대한항공의 비행 안전 운항을 위해 델타항공의 운항본부장을 지낸 해리 데이비드 그린버그씨를 부사장으로, UA에서 운항담당 임원을 지낸 조지 스나이더씨를 전무로 영입했다. 금호그룹은 제랄딘 블랑 박사와 매라사 하누마파 박사를 프랑스와 인도에서 초빙, 금호석유화학의 생명광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시키고 있고 동부는 동부전자의 마케팅 강화차원에서 미국지사에서 현지 인력을 대거 확충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인재 확보와 현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인재를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확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진갑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