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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연골손상 땐 자기세포 이식 좋아

주부 김모(45)씨는 2년 전 무릎을 다친 후 다리를 절다가 얼마 전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김씨는 무릎을 다쳤을 때 연골이 손상되어 관절염으로 악화하게 된 케이스이다. 이처럼 무릎연골을 다쳐서 관절염으로 악화한 것이 외상성 관절염이다. 외상성 관절염은 연골손상이 주된 원인으로 연골은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쿠션 같은 역할을 한다.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냥 방치할 경우 손상 부위가 커지며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외상성 관절염의 경우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도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이제까지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관절성형술과 같은 방법이 사용되었지만 이런 방법은 재발을 막지 못하고 단순히 통증만 감소시켜 주는데 그쳤다. 이러한 기존 치료법의 단점을 보완해 최근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자가 연골세포이식술이다. 정상 성인의 관절 연골세포는 생체 내에서는 세포증식을 할 수 없지만 생체 외에서 배양조건을 적절히 맞춘다면 연골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유도할 수 있다. 이렇게 배양된 연골세포는 이식 후 정상적인 관절 연골로 재생된다. 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것이 연골세포 이식술이다. 연골세포 이식술은 손상되지 않은 무릎관절의 건강한 연골조직을 채취, 한달간 실험실에서 증식 및 배양을 통해 정상연골세포로 배양을 시킨 후, 배양된 연골세포를 병변 부위에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시술 6~12주 후면 무릎연골이 재생되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으며 6개월이면 계단 오르내리기와 같은 가벼운 활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9개월 정도 지나면 스키, 사이클, 조깅 등 정상인과 다름없이 각종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게 되는 빠른 회복력이 장점이다. 이와 같은 연골이식술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환자는 스포츠 손상이나 교통사고 등의 외상으로 인해 연골이 손상된 환자, 퇴행성 질환으로 연골 손상을 입은 환자 등이다. 특히 55세 이전의 환자가 연골이식술을 받을 경우 회복도 빠르고 예후가 좋다. 이수찬ㆍ힘찬병원장ㆍhimchanhosp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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