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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임직원 반응]부담 계속...글로벌과 상반된 표정

회사의 장래와 사활이 걸린 SK㈜ 이사회가 열린 날 SK㈜와 SK글로벌 임직원은 일요일임에도 상당수가 동조 출근했다. 하지만 이사회 결정 후 SK㈜와 SK글로벌 임직원들은 상반된 표정을 보였다. SK㈜는 출자전환으로 인해 부담을 계속 짊어져야 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으나 SK글로벌 임직원들은 “회생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며 안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SK㈜의 한 임원은 “SK글로벌이 청산되면 SK㈜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번 결정을 계기로 SK㈜의 경쟁력을 높이고 SK글로벌 정상화에 더욱 정진하겠다는 얘기 외에 무슨 말을 하겠냐”고 말했다. 휴게실에 모인 SK㈜의 일부 직원들은 출자전환 결정이 옳은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반면 SK글로벌 홍보팀의 한 직원은 “사외이사들이 다수를 차지해 발표 전까지도 마음을 졸였다”면서 “회사 정상화에 혼신을 다해 SK㈜의 기대를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수,sed.co.kr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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