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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으로 돈 몰린다

준농림지 폐지·5일근무 예상… 허가지역 투자수요 크게늘어 전원주택 시장으로 돈이 움직이고 있다. 주상복합·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다소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펜션(민박 사업용 전원주택) 등 수익형 전원주택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전원주택 컨설팅업체 및 개발회사에 따르면 최근 들어 문의 건수가 크게 늘었고, 하루 평균 2~3건씩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실제 경기도 양평.가평균 등에서 외환위기 이후 장기간 방치됐던 단지형 전원주택 부지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주5일근무제 도입 등 토지시장을 자극할 만한 재료가 있는데다 준농림지 폐지와 수변구역 개발제한 강화를 앞두고 전원주택 부지로 허가를 받은 땅들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 지가·임대수익 두 토끼 노려라 전원주택투자의 큰 변화중 하나로 지가상승과 임대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원주택을 이용하지 않을 땐 민박으로 활용하고, 5~6년후 가격이 뛸만한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수요 특성으로 인해 용인시.양평균 등 교통.환경여건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얘기다. 그렇다보니 이런 지역에서 싼 값에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원주택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인기지역보다는 비교적 관심이 덜한 지역으로 눈길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내 거리로 계곡이나 강·호수 주변의 전원주택 부지로 허가를 받은 땅이 그 대상. 또 서울과의 접근성이 떠러지더라도 택지개발지구 등 집단 주거촌이 형성될 인근 지역 역시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 이런 지역을 노려라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중인 전원주택은 어림잡아 100여곳에 이른다. 이중 관심을 끄는 곳은 양평군 서종면·양평읍 일대. 가격은 올초보다 소폭 올랐지만 수변구역이라는 점 때문에 향후 이 일대에서 건축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펜션.지가상승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서해안 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등에서 차로 30~1시간이내의 지역도 관심의 대상. 산.호수.계곡을 끼고 있는 전원주택 부지의 경우 장기 투자시 적잖은 이익도 노려볼 수 있다. 충남 서산.당진.안면도 일대와 강원도 평창.횡성.인제.정선, 그리고 충북 제천등이 유망지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시골의 농장을 사서 리모델링이나 증축을 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지가 상승 폭은 크지 않으나위치 선택만 잘하면 펜션으로 활용시 평균 10~15% 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교통망 확충·5일 근무제 등으로 앞으로는 실제 거주를 원하는 수요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는 30평형 안팎으로 건축이 가능한 소규모 부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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