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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기업분할·합병 늘었다

건수 전년대비 56%·100%

올 들어 상장사들의 분할 및 합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회사 분할 건수는 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건에 비해 56% 증가했다. 분할금액은 7조9,886억원으로 전년 동기(20조8,581억원) 대비 62% 감소했다. 지난 2004년 이후 연도별 분할 건수는 2004년 11건, 2005년 14건, 2006년 23건, 2007년 23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 합병의 경우 올해 14건으로 지난해(7건)보다 두 배 늘었지만 합병금액은 1조1,60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544억원) 대비 58% 줄었다. 이 같이 기업 분할 및 합병 건수가 늘었음에도 액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상반기 SKㆍ한진중공업ㆍ동부하이텍 등 대형 법인의 대규모 분할 및 합병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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