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우리 금융시장은 지난해 유럽재정위기와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같은 동시 악재조차도 무난히 버텼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현재도 정부는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적기에 조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우리 경제에 대한 외국인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지난 1·4분기 외국인 직접투자가 23억5,000만달러로 2008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유럽 재정위기와 고유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국내 경제에 대한 외국인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4.1%를 차지할 만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나라"라며 "면밀한 원인 분석과 함께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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