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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중 1명 '건강 이상'
입력2002-03-27 00:00:00
수정
2002.03.27 00:00:00
■ 2000년 건강검진 결과1차 검진서 정상 77%…수검자 18%는 비만
국민 4명 중 1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강보험공단의 '2000년 가입자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검자 507만6,000명 가운데 77.2%만 1차 검진에서 정상범주의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2.8%는 2차 정밀검진 대상자로 분류됐다.
2차 검진 통보를 받은 가입자 중 23.2%에게는 '유질환' 판정이, 31.6%에 대해서는 질병으로의 진행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미의 '건강주의'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는 2차 검진 미수검자 등이다.
1차 검진에서 정상판정을 받은 가입자 가운데 '완전 정상(정상A)'은 57.8%에 그치고 나머지 42.2%는 정상범주 안의 '요주의'(정상B) 판정을 받았다.
정상B 가운데 가장 많은 사례는 비만으로 전체 수검자 507만5,000명의 17.8%인 90만3,000명이 이에 해당됐다.
정상B 판정을 받은 지역가입자(세대원 포함)는 유형별로 ▦비만 27.3% ▦혈압12.7% ▦콜레스테롤 9.1% ▦간기능 7.2% ▦빈혈 5.3% ▦당뇨 5.0% ▦신장기능 2.3%의 분포를 보였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정상B 판정은 정상 범주 안에 있기는 하나 수치가 상위 경계선에 근접해 있어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비만은 정상 체중의 120%를 초과하는 경우"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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