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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올 빚부담 벗는다
입력2002-07-11 00:00:00
수정
2002.07.11 00:00:00
LG반도체 인수자금 상환 美유진공장 빚 자금 확보하이닉스반도체가 연내 빚 상환 부담에서 사실상 벗어날 전망이다. LG반도체와의 빅딜로 인한 인수 대금을 전액 납입한데 이어 올해 만기 차입금중 가장 큰 부담중 하나였던 미국 유진공장의 빚을 갚을 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D램 시황이 현 수준을 유지해 줄 경우 중단기적으로는 독자생존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11일 "최근 LG반도체의 인수대금(미수금) 1,110억원을 상환한데 이어 오는 8월말로 다가오는 유진공장의 연내 만기 차입금(1억5,000만달러)에 대해서도 상환 자금을 확보해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8월말 유진공장 부채를 갚을 경우 연내 만기 차입금 1조1,000억원에 대한 상환을 사실상 마무리 짓게 된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의 지난해말 총 국내외 부채는 6조5,000억원 규모로 연도별 만기 차입금은 ▦2002년 1조1,000억원 ▦2003년 1조1,000억원 ▦2004년 3조3,000억원 등이다.
하이닉스는 이밖에 최근 원화 환율 절상으로 외화환산 평가이익(총 외화부채 21억달러)이 2,10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종 상무는 "차입금 부담이 해소되고 원가절감 노력으로 D램값이 128메가로 환산한 평균가격이 개당 2.5달러선만 유지하면 경영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하이닉스는 그러나 지난 5월 D램 값 급락으로 2ㆍ4분기중 2,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에서는 지속된 투자 부족으로 장기 생존능력에는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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