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이 지난해 말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처음으로 자궁근종 초음파 치료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GE나 필립스처럼 해외 브랜드가 장악한 국내 초음파 치료기 시장에서 국산 치료기가 처음으로 판매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일진그룹 계열인 알피니언은 16일 경기도 화성 동탄제일병원과 일산 허유재병원에 자궁근종 초음파 치료기 '알피우스 900(ALPIUS 900·사진)' 납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알피니언은 하반기에 유럽 CE인증을 완료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알피니언의 기술력을 알아본 국가들로부터는 이미 CE인증을 받기도 전에 독점 딜러십 체결 요청이 이어지고는 상황이다.
고석빈 알피니언 대표는 "현재 알피니언 HIFU 치료기에 대한 국내외 의료 관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성과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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