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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고. 최상용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입력2001-04-12 00:00:00
수정
2001.04.12 00:00:00
인력의 質이 경쟁력실직자들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산업인력 양성과 국가기술자격검정, 고용촉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인력공단은 전문인력의 양성ㆍ평가ㆍ공급으로 실업률 감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는 인력의 질이 바로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산업인력의 능력개발 및 원활한 수급은 경제회복의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공단에서는 미래 지식기반산업 인력양성에 주력함과 동시에 다양화 된 고용형태와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훈련의 폭을 넓혀 '전국민의 평생직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학력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IT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21세기형 직업군에 대한 훈련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도 국제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훈련수요에 적합한 학습단위 시스템을 도입해 개인별 기능수준에 따라 필요한 훈련과정을 선택, 수강하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산업인력 수요 및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지역적인 시스템을 설치, 훈련운영에 대한 자문과 조언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검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반기 중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접수를 가능하게 하는 등 자격검정 인프라 확충부문은 관심을 끌만하다. 특히 작년 초부터 우리공단에서는 '1인 2자격 갖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1,200만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식정보화 사회에 대처할 '다기능 지식근로자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는 자격증 시대일 뿐 아니라 다기능 전문가가 요구되고 있다. 근로자 역시 취업을 위한 기술습득의 단계를 넘어 꾸준한 학습을 통해 자기계발을 추구할 수 있는 보다 능동적인 기회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IMF 이후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고려해 22개 고용촉진(취업정보)센터에서는 구인ㆍ구직등록ㆍ취업알선 등 '구인 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수시로 열어 100만 실업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간호사 등 해외취업 희망자의 경우 직무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민간업계 위탁을 통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IT 관련 일본취업 희망자는 7개 대학과 기관을 통해 맞춤식 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기능인의 사기진작과 전통기능 보존을 위해 매년 명장ㆍ우수지도자ㆍ기능장려 우수업체ㆍ기능전승자ㆍ중소기업현장 기술인 등 기능인에 대한 포상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고의 기능인들이 경합을 벌이는 기능경기대회를 지방ㆍ전국별로 실시, 기초기술 기반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올 9월에는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지난 66년 가입이후 35회 대회 중 12회의 종합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가 1978년 부산 개최이후 2번째로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조직위원회는 조직적, 세부적인 준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고부가 가치의 주인공은 바로 전문 산업인력이다. 앞으로도 공단은 직업훈련 고용촉진 자격검정을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 인적자원 개발과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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