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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생산 MPU 「알파칩」 탑재/삼성전자,WS 출시

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국내 최초로 자체 생산한 마이크로프로세서(MPU)를 채용한 컴퓨터를 내놓는다.<본지 8월6일자 1면 보도>삼성은 11월부터 64비트 RISC(명령축약형) 칩인 알파 프로세서를 탑재한 퍼스널 워크스테이션 「스마트 알파 스테이션 A10」을 판매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MPU를 자체 생산, 이를 컴퓨터에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MPU 자급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제품은 컴퓨터를 이용한 디자인(CAD)에 주로 사용되는 워크스테이션으로 알파 4백66㎒ 및 5백33㎒ 프로세서와 「윈도 NT」를 채택하고 있으며 64비트 PCI 그래픽 보드, 울트라 와이드 스카시 버스방식을 제공한다. 또 인텔 프로세서에 근거한 응용프로그램을 알파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FX!32」 프로그램을 탑재해 기존 소프트웨어의 활용도를 높였다. 장만호 시스템사업부 부장은 『이 제품은 인텔 프로세서에 근거한 워크스테이션보다 1백50%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며 『저가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목표 시장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내년초께 알파 6백㎒ 프로세서를 채용한 워크스테이션을 내놓는 등 알파 워크스테이션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가격은 6백만원∼7백만원.<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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