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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단말기할부채권 ABS 발행 활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국내 3개 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적극 늘리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KT는 이달 중 5,000억원 규모의 단말기할부채권을 담보로 하는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미 단말기채권을 활용한 ABS 발행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KT는 이번이 처음이다. IB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5,000억원 규모의 ABS발행을 준비중”이라며 “현재 금감원 등과 사전 협의를 진행중이고 조만간 발행공시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2010년 1조2,0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해 5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3개 이통사중 가장 활발하게 ABS를 발행하는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만 7건에 5조4,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올 들어서는 2번에 걸쳐 총 1조7,800억원을 발행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에 4,170억원의 ABS를 발행한 후 올해 1차례에 걸쳐 8,300억원을 발행했다. LG유플러스는 5월중 5,000억~8,000억원 규모를 추가로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까지 가세하면서 단말기할부채권을 담보로 한 ABS 시장은 올해 최대 1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단말기할부채권 ABS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는 KT까지 가세하면 연간 ABS발행규모는 8조~10조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ABS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자칫 이통사들의 마케팅 경쟁을 가열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단말기할부채권 ABS의 최대 투자자는 연기금과 보험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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