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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그레고리안 성가를 노래하는 성악 앙상블 ‘브와믹스’(Voixmix)가 첫 번째 연주회를 연다. 브와믹스는 오는 14일 오후 8시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 대성당에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후기 르네상스 시대의 아르카델트 미사곡 ‘노에 노에’(Noe Noe)와 스벨링크, 하인리히 쉿츠의 곡들을 연주한다. 조석원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브와믹스가 추구하는 자연스런 호흡과 발성, 흉성과 두성의 조화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 같은 기법이 한국 성악과 합창 음악에 필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석원 감독은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과 네덜란드 틸부르그 국립음악원을 거쳐 현재 국민대와 전북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리더 김정선은 연세대학교 성악과,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대를 거쳐 후학 양성과 함께 활발한 연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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