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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업장 노조권익 줄인다
입력2003-05-27 00:00:00
수정
2003.05.27 00:00:00
최원정 기자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27일 대형사업장 노조의 권익을 국제수준에 맞게 낮추는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권익은 단계적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스탠더드차터드은행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을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컨퍼런스에서 “과거 대기업 대형사업장 노조가 강력한 교섭력을 바탕으로 1년 내내 사용주와 대립하느라 외국인투자가들이 노사관계 개선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게 됐고 사회적 비용도 많이 나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에 따라 참여정부는 상호신뢰를 토대로 대화와 타협을 실시해 협력하는 노사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일단 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노사관련제도를 없앤 뒤 이런 분위기가 사회 전체로 퍼져 대기업 대형사업장 노조의 권익이 국제수준에 맞게 내려오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우리나라 노동공급 유연성이 매우 높은 수준인 점 등을 감안해 비정규직 근로자 권익은 국제기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보장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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