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리무진 등 260대…“각국 정상에게 제품력 어필할 것”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외교ㆍ안보 분야 세계 최대 정상회의인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ㆍ기아차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문광장에서 조희용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김충호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안보정상회의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는 정상 의전과 경호를 위한 에쿠스 리무진을 비롯해 에쿠스 세단, 스타렉스, 모하비 등 총 260여대를 정상회의 기간 중 협찬한다. 아울러 전문 정비인력 70여 명으로 구성된 정비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 부단장은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58명의 각국 정상이 대한민국의 브랜드인 현대ㆍ기아차를 이용한다는 것은 자랑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국가적인 행사에 의전차량 협찬사로 참여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각국 정상들에게 높은 제품력을 선보여 한국 자동차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핵 없는 세상’이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해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로 지난 2010년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열렸다. 서울 회의는 2회째이며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김충호(왼쪽) 현대차 사장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차량 전달식에서 조희용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에게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26일부터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의전차 등 260대를 협찬한다. /사진제공=현대ㆍ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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