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17%(100원) 오른 5만8,8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장중 5만9,900원까지 치솟으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 중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이달 들어 단 이틀을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최근 강세는 각 사업부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올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8억원, 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4%, 102.7%나 증가하며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마진이 많이 남는 원료의약사업부 매출 비중이 늘고 있고 환경소재 사업부의 이익률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년에도 이익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대신증권은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의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만3,500원으로 높였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의 2ㆍ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뛰어 넘으며 영업이익률이 20%에 이를 것”며 “공장증설 효과와 맞물려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