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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내비게이션 시장 잡자"

DMB 교통정보서비스 계기로 급성장 전망<br>LG, 9월께 단말기 출시…삼성·SK도 가세


대기업 "내비게이션 시장 잡자" DMB 교통정보서비스 계기로 급성장 전망LG, 9월께 단말기 출시…삼성·SK도 가세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내비게이션 시장이 교통정보 등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통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기업들도 속속 가세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교통정보서비스(TPEG)가 시작되면서 내비게이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LG전자 등 대기업들도 단말기 생산에 착수했다. LG전자는 이르면 9월께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형태의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와 SK그룹에서도 내비게이션 단말기 공급을 추진중이다. SK그룹의 경우 이미 PMP를 공급중인 SK C&C에서 단말기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내비게이션 시장에 가세하는 것은 실시간으로 교통정보서비스가 이뤄지면 내비게이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은 현재 길안내 기능에 머물러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운전 도우미'로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국내에 보급된 내비게이션은 110~120만대 수준으로 이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10%정도에 불과하다. 한편 현대오토넷, 파인디지털 등 기존 업체들은 대기업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정보 제공 등 새로운 기능을 갖춘 모델을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더욱이 교통정보 서비스 솔루션 분야에서도 SK㈜와 MBC, KTF와 KBS 등이 제휴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상파 DMB 교통정보 서비스가 시작되면 내비게이션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입력시간 : 2006/07/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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