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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상의 회장단 오찬서 "남북경협 지방도 참여기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대북 경제협력이 중소기업 발전의 한 계기가 될 것이며 지방기업들도 컨소시엄을 만들어 참가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金 대통령은 이날 낮 신임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68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대북 경협에서는 상호주의 원칙을 지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부대변인이 9일전했다. 金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도 북한을 기반으로 해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전력, 철도, 통신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나 많은 분야들에서 외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金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외환보유고, 환율, 금리, 실업 면에서 많이 나아지고 있으나 정부로서는 결코 만족하거나 안심할 상태가 아니다』며 『지금은 세계경쟁의 시대이며 개혁은 지속돼야 한다』고 4대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金 대통령은 이어 『새로운 노사문화는 노사가 세계를 기준으로 이익공동체라는 입장에서 풀어가야 한다』면서 『정부는 중재자, 협력자의 입장에서 대할 것』이라고말했다. 박용성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오찬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투자계획을 착실히 세워 북한 경제의 진전에 노력할 것』이라며 『소외되기 쉬운 지방기업들이 북한과의 경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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