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시장에서 승화프리텍은 전 거래일 대비 14.86% 급락한 1,175원에 마감했다.
승화프리텍은 전 거래일인 6일 오후 늦게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1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승화프리텍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이며 1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급격히 내려가며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지난주 이미 자금 조달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20% 이상 주가가 올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자금 조달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 역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승화프리텍은 지난해 109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3·4분기까지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난에 시달려 최근 바이오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해 투자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성시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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