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는 2015년 TV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고해상도(HD)TV 전 부문에서 1위로 선정했다고 삼성전자측이 28일 밝혔다. J.D.파워는 올해 5월까지 최근 12개월간 TV를 구매한 소비자 3,750명을 대상으로 제품마다 성능과 신뢰성, 기능, 가격 같은 7개 요소를 따져 만점 1,000점 내에서 점수를 부여한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사 TV는 50인치 이상 제품은 871점, 50인치 미만은 856점으로 전 부문 최고점을 획득했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조사는 실소비자들의 의견에 기반한 만큼 현지 매체의 평가보다 의미가 크다”며 “북미 TV 시장의 성과로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TV가 북미에서 연이은 호평을 받으면서 10년 연속 북미 TV 시장 1위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내놓은 전략 신제품인 SUHD TV는 지난 달 소비자 전문매체인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도 역대 액정표시장치(LCD) TV 중 최고점을 받았었다. 삼성 TV는 지난 달까지 북미에서 매출 기준 34.1%를 점유하며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65인치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43.6%에 이른다.
김문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는 뛰어난 화질로 북미 고객들에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는 다양한 SUHD TV 라인업으로 고객들을 더욱 끌어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