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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도쿄ㆍ베이징 묶은 패키지 관광상품 추진
입력2003-03-27 00:00:00
수정
2003.03.27 00:00:00
김성수 기자
이르면 내년초 서울과 도쿄, 베이징을 한데 묶은 패키지 관광상품이 미주ㆍ유럽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보인다.
김순직 서울시 대변인은 “서울ㆍ도쿄ㆍ베이징 등 동북아시아 3대 도시를 잇는 패키지 관광상품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간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홍보한 뒤 도시간 동질성과 차별성을 고려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3개 도시가 미주와 유럽 등 원거리 관광객에게는 단일 시장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수요 또한 많아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광상품은 각 도시의 궁궐과 축제, 무예 등을 비교하거나 서울(안보ㆍ쇼핑) 도쿄(축제ㆍ온천) 베이징(유적ㆍ요리)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3개 도시 여행사간 제휴나 공동여행사 설립을 통해 상품 판매와 고객모집, 운영 등 추진체계를 구체화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며 이르면 내년 초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4대문안 도심을 4개 지역에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도보관광코스 8곳을 개발,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별 도보관광코스는
▲덕수궁에서 출발해 역사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근대문화지역 2개 코스와
▲경복궁과 종묘에서 출발해 각각 일대 인사동과 창경궁을 돌아보는 전통문화지역 4개 코스
▲대학로 일대 젊음의 거리 1개 코스
▲남대문시장에서 명동을 잇는 쇼핑지역 1개 코스 등이다.
시는 외국어 자원봉사자나 퇴직교원 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해설사 200명을 양성해 오는 9월부터 7개 코스에 배치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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