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亞 '美금리인하' 의존말고 내수 촉진시켜야

■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아시아 시장 침체를 막기위해서는 미 금리인하보다 강력한 처방이 필요하다."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의 금리인하를 통해 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를 버려야 한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미 금리인하에 의존하기 보다는 내수 시장 진작 등을 통해 경기부양과 주가회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게 저널의 지적이다. 저널은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 금리를 0.5%이상 인하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미 주식시장도 큰 폭 반등하기 힘들다는 것. 또 미 경기가 당분간 지난 90년대와 같은 호황을 구가하기도 어려울 것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 주식시장에 크게 좌우되는 아시아 각국 증시도 큰 폭 반등이 힘들뿐만 아니라 대미의존도가 높은 수출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저널은 전망했다. 저널은 이 같은 상황에서 아시아 각국이 미 경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내수시장 활성화를 통해 경제회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아시아 각국들도 금리인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물론 금리를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우선시 되어야 할 목표는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란 게 이들의 지적이다. 특히 금리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홍콩과 필리핀 등이 적극적으로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널은 그러나 금리인하만으로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침체를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재정확대, 세금 감면 등 각종 경기 부양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ING 베어링스의 애널리스트인 마르쿠스 로스겐도 "미ㆍ일 경제 침체가 아시아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며 "막연히 미국과 일본의 경기회복에 기대지 말고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널은 또 금리인하 등의 내수촉진책 실시와 함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특히 일본, 인도네시아, 타이완 등은 불투명한 금융 시스템으로 인해 외국인투자가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면서 조속한 금융시장 개혁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강력한 자본통제를 실시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대해서는 자본시장 개방을 요구했으며, 필리핀은 페소화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노무라 증권의 리먼 브라더스의 롭 수바라만은 "금융개혁이 확실히 진행될수록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가 확실히 나타날 수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이 경기부양과 함께 내수진작을 동시에 진행 할 것을 주문했다. 장순욱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