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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공업제품 대미 수출/한국 등 「아시아 4룡」 추월”
입력1997-06-19 00:00:00
수정
1997.06.19 00:00:00
◎USTR대표 의회 증언【워싱턴=연합】 미 무역대표부(USTR)는 17일 미국의 대아시아지역경공업제품 수입이 최근 수년동안 한국 등 아시아의 4용에서 중국으로 급격히 이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샬린 바셰프스키 USTR대표는 이날 의회에서 미중 무역관계에 관해 증언하는 가운데 『신발제품의 경우 지난 5년간 중국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9%에서 50%로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에 반해 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4용의 점유율은 이 기간중 51%에서 5%로 크게 낮아졌다』면서 경공업 분야를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저임금 등 가격경쟁력에 힘입은 중국의 대미수출 급증으로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최근들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반면 아시아 4용과의 무역적자 폭은 상대적으로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관련산업의 일자리도 아시아 4용에서 중국으로 이전되고 있으나 미국내 일자리는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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