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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류 수주 1분기 급증
입력2002-05-16 00:00:00
수정
2002.05.16 00:00:00
작년보다 33%나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1ㆍ4분기 기계류 수주가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내놓은 '3월중 기계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주요 업체들의 국내 기계류 수주물량은 작년 동기보다 33.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2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산과 출하물량도 작년 동기대비 각각 6.9%, 8.0% 증가했으며 재고는 8.1% 감소했다.
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경기선행 지표인 기계 수주가 크게 늘었다는 것은 앞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최근 금리인상 움직임 등의 여파로 이같은 분위기가 다소 위축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시장의 경기 및 국내 내수시장 회복이 다소 지연되면서 1ㆍ4분기 기계류 수출은 작년보다 2.3% 줄어든 89억2,500만달러ㆍ수입은 13.7% 줄어든 62억9,500만달러로 집계돼 기계류 무역수지가 26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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