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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삼척일대 원전 건설 확정

지경부, 예정구역 지정고시

지식경제부가 14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일대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일대를 신규 원자력발전소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영덕과 삼척은 지난해 12월 후보 부지로 선정됐으며 이번 고시로 원전 건설이 최종 확정됐다.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영덕군 영덕읍 석리·노물리·매정리·축산면·경정리 일대 324만2,332㎡에 1,500㎿급 가압경수로형(PWR) 원자로 4기 이상을 설치해 '천지 원자력발전소'를 짓는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부남리·동막리 일원 317만8,292㎡에는 1,500㎿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4기 이상을 보유한 '대진 원자력발전소'를 조성한다.

사업예정기간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후 결정된다.



정부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덕군과 삼척시에 특별지원금 3,000억원을 주고 기본지원금, 사업자지원금, 지역개발세 납부 등 혜택을 부여한다.

지경부는 "신규 원전 예정구역 지정은 2008년 8월 수립한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서 규정한 원전 적정비중 달성을 위해 부지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번에 고시를 통해 원전 건설 부지를 공식적으로 확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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