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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 대차거래 13% 증가한 127兆…거래 1위는 삼성전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 대차거래금액이 126조8,676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체결수량은 23억4,000만주로 전년 대비 22.3%, 잔고 규모는 19조1,061억원으로 67.5% 늘었다.

국적별 주식차입은 외국인이 110조5,780억원으로 87.2%, 내국인이 16조2,896억원으로 12.8%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외국인이 7.8%(8조257억원), 내국인은 60.7%(6조1,529억원) 늘어난 값이다.

대여비중은 외국인이 83.4%(105조8,681억원), 내국인은 16.6%(20조9,995억원)로 집계됐다. 2011년과 비교해 외국인 대여는 6.3%(6조3,036억원), 내국인 대여는 60.0%(7조8,750억원) 증가했다.

작년 국내 기관의 주식차입규모는 16조2,889억원으로 전년(10조1,367억원)보다 60.7%(6조1,522억원) 늘어났다. 기관별 차입규모 비율은 증권회사가 88.0%(14조3천365억원)로 가장 컸다. 이어 자산운용사 8.9%(1조4,488억원), 은행 2.8%(4,509억원), 기타 0.3%(526억원)의 비율을 나타냈다.



증권회사의 대차거래증가는 2011년 말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과 함께 전담중개업자(프라임 브로커)가 업무를 개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 주식대차거래 체결금액은 삼성전자가 17조4,614억원(13.8%)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 10조4,734억원(8.26%), LG전자 6조6,176억원(5.22%), 현대자동차 4조4,040억원(3.47%)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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