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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일대 경매토지 “매력”
입력1997-06-21 00:00:00
수정
1997.06.21 00:00:00
◎자동차공단 조성 발표후 땅값 지속 상승/감정가 시세보다 낮아 차익 기대 해볼만충남 서산시 지곡면과 대산읍, 해미면 일대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이 지역 경매물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곳은 지난 4월 현대 정공이 1백20만평 규모의 자동차 공단을 조성한다는 발표 후 꾸준히 땅값이 오르고 있는 지역. 국도변 준농림지는 지난 6개월 사이 50% 이상 값이 뛰었다. 지역 개발에 따라 땅값 상승이 기대되면서 거래가 활발한 것은 물론 도로를 끼고 있는 땅은 품귀현상마저 빚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현대정공 자동차공단이 들어설 지곡면 주변 뿐 아니라 서산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매를 통한 토지 매입이 매력있는 투자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매를 이용하면 시세보다 싼 값에 땅을 살 수 있고 앞으로 땅값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서산 지역에서 경매에 나온 물건은 주로 농지나 임야다. 이들은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있는 주택, 대지 등에 비해 감정가격이 시세보다 낮게 결정된다. 거래실적이 별로 없고 실거래가를 확인하기 어려워 감정가격이 주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결국 경매를 이용하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결정된 싼 값으로 땅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또 경매시 감정가격은 보통 3∼4개월 전에 감정한 가격이므로 오르기전 땅값이라 볼 수 있다. 그만큼 시세차익이 클 수 있다.
현대정공의 자동차공단이 들어설 뿐 아니라 한보그룹의 서산 당진제철소 정상가동도 앞두고 있어 지역개발이 활성화될 것 같다. 현대그룹의 투자계획이 구체화되고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구간이 개통되면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난다. 최근 현대아파트 등이 잇달아 건립되고 있고 대규모 공업단지가 형성되는 만큼 각종 배후 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무엇보다 현장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 진입도로가 없는 땅은 개발하기 어려워 피하는 것이 좋다. 토지 가운데 무허가 건물이 있는 경우도 곤란하다. 지역이 개발되더라도 철거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땅 한가운데 전신주가 있는 경우도 피하는 것이 좋다. 임야의 경우 묘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장이 어렵거나 묘를 쓴 시기에 따라 이장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같은 농지나 임야라면 반듯하고 평평한 땅이 좋다. 물론 등기부등본을 통해 근저당 설정 등 해당 물건의 권리를 꼼꼼히 분석해봐야 한다.<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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