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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상권 급팽창/신촌·압구정벗어나 강남·양재 등지로 확산
입력1996-12-10 00:00:00
수정
1996.12.10 00:00:00
이강봉 기자
◎젊은층 겨냥 패스트푸드·팬시점 대거입점서울지역 곳곳에서 기존 상권이 신세대상권으로 변모하며 신흥상권으로 급부상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촌·압구정동·명동·홍대입구 등에 국한됐던 신세대상권이 최근에는 건대입구·잠실·신사동·천호사거리·성심여대입구·강남역·양재역주변으로 확산되며 상권지도를 다시 그려놓고 있다.
이들 상권에는 패스트푸드점·팬시용품점·액세서리점·중저가 주점·신종 휴게오락실 등 젊은층대상의 점포들이 대거 들어서며 10대후반부터 30대초반고객까지 끌어모으고 있는데 다른 상권과는 달리 신업종 점포들의 시험무대가 되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강남역사거리의 경우 과거 고급 주점위주의 유흥가에서 밝고 소프트한 카페, 패스트푸 드점 등으로 점포가 교체되면서 상권 모습이 새로 바꿔지고 있다.
특히 강남역주변은 각 대학 지방캠퍼스 셔틀버스운행의 시발점이 되고 있어 신세대상권으로의 재편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잠실 신천상권의 경우 의류전문점·액세서리점 등이 문화공간과 복합된 형태를 띠고 있는데 반해 신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유흥주점이 다수 들어서며 서울 시내 뿐만 아니라 하남지역 신세대까지 주고객으로 유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권은 신세대상권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상권으로 소규모 점포 투자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학가였던 성신여대입구도 최근 급속한 업종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주점일색에서 중저가의류점와 보세의류점, 패스트푸드점·신종 오락장 등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어 인근지역은 물론 의정부 등 서울 이북지역을 커버하는 젊은이의 거리로 변해가고 있다.
기존상권이 신세대상권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은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 도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반화된 현상이다. 최근 신세대구매력의 팽창은 신흥상권 분화현상을 부추기며 전체 상권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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