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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씨 강제소환 방침

09/17(목) 16:24 경성비리 사건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17일 경성측으로부터 민방사업자 선정 청탁과 함께 3천만∼4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기택(李基澤) 前한나라당 총재권한대행(61)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소환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李전의원측과 출두시기를 협의중이나 늦어도 오는 21일까지는 조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혀 李전의원이 금명간 자진 출두하지 않을 경우 빠르면 주말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소환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사장 재직시 기업들에게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손선규(孫善奎) 前건설교통부 차관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孫전차관을 상대로 지난 95년 12월 H은행 전시흥동 지점장 李正桓씨(56.구속)로부터 부동산신탁 계약청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았는지, 95년 3월∼96년 10월경성등 8∼9개 업체에 대한 선급금등 자금지원 과정에서 내부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등을 집중 추궁했다. 孫차관은 "대학동창인 李씨와 가끔 만났지만 청탁 명목의 돈을 받은 적이 없고 한부신 자금도 정해진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지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孫전차관이 자금을 지원해준 기업이 8∼9개에 달하는등 조사분량이 많다"고 밝혀 출퇴근 조사를 더 벌여 혐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孫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검찰은 李씨로 부터 지난 95년 말 서울 영등포구 W빌딩을 관리하던 부동산업자 李모씨에게서 1천5백만원을 받아 이중 1천만원을 孫차관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孫전차관은 이날 오전 검찰에 출두한 뒤 경질됐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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