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강현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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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지능형유기금속 실험실은 나노입자와 유기금속화합물을 이용한 촉매 반응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나노촉매는 촉매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촉매작용을 활성화하는 성분의 크기를 나노미터(10억분의1m) 수준으로 작게 만든 촉매를 의미한다. 에너지 전환, 환경, 생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한 나노촉매기술은 최근 화학분야에서 중점 연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여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부산대 지능형유기금속 실험실은 열분해법, 수열합성법,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합성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이금속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기술을 연구 하고 있다. 또한 유기물 합성 촉매로 활용함으로써 촉매를 조금만 사용하더라도 높은 수율과 선택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합성법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부산대 지능형유기금속 실험실은 2년이라는 짧은 연구기간에도 불구하고 Co2Rh2 복합나노입자 합성법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나노촉매 합성과 유기반응에 대한 연구성과를 일궈냈다.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연구도 활발하다. 지난해 6월부터 실험실은 부산지역 벤처기업인 제이피에스마이크로텍과 함께 'PDP 광학필터용 고기능성 색소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품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합성물질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보다 높은 수율로 물질을 합성하기 위한 막바지 보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실험실은 아울러 나노입자의 생체분자에 대한 특이성∙안정성에 대한 연구와 나노입자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에 대한 연구에도 착수하는 등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실험실을 이끌고 있는 박강현 책임교수는 이 같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SCI급 저널에 5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 책임교수는 또 지난해 11월 포스코청암재단이 젊은 과학인재들을 세계적인 과학자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수여하는 청암베세머 과학펠로십에서 신진교수 부분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책임교수는 "예리한 관찰과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실험실 연구진들과 끊임없이 연구해 최고의 촉매를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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