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에 따르면 최봉철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 이성윤 생산본부장(부사장), 이재곤 정비본부장(전무)이 사의를 표명했고, 사측은 사표를 수리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6일 당진제철소 내 현대그린파워 발전소의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달 2일에는 당진제철소 내 철근공장 지붕 위에서 정기 안전점검을 하던 현대종합설계 소속 근로자가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올해 5월 전로제강공장 보수작업 중에 하청업체 직원 5명이 아르곤 가스 누출로 숨진데 이어 인명사고가 있따라 발생하자 고용노동부는 이달 3일 현대제철을 안전관리 위기사업장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고용부가 종합개선대책 마련을 지시하자 지난 5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안전경영총괄대책위원회를 신설하고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종합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사 조치는 제철소 내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며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가장 안전한 산업현장으로 거듭 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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