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중이다.
코스피는 8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전거래일(5일) 보다 6.51포인트(-0.33%) 하락한 1,980.11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지난 주 미국 뉴욕 및 유럽 주요 국가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이 86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중이다. 이에 외국인이 692억원, 개인은 193억원을 각각 순매수 하면서 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보다 58.69포인트(0.33%) 오른 1만7,958.79로 장을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45포인트(0.17%) 상승한 2,075.37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1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32만1,000개 늘어났다고 발표한 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증시도 덩달아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7%), 전기전자(0.94%)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음식료품(-1.57%), 전기가스업(-1.29%), 섬유의복(-1.23%)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1.45%), 삼성전자(005930)(0.92%), 삼성생명(032830)(0.80%)이 상승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1.96%), 한국전력(015760)(-1.30%), POSCO(005490)(-0.66%)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10포인트(0.20%) 상승한 551.95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3원45전 오른 1,117원55전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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